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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NEWS] 골프가 즐거운 김효주, 국내대회 시즌 2승 잡았다

 


10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한 김효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17번홀(파3), 핀까지 8.8m가량을 남기고 프린지에서 퍼터로 친 두번째 샷이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면서 다시 1타차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효주(26·롯데)가 이소영(24·롯데)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0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8타를 줄이며 시즌 첫승에 도전한 이소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 시즌 출전한 4차례 국내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하며 KLPGA투어 통산 14승째(아마추어 1승 포함)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3승을 거둔 셈이다.

첫날 18위로 마친 김효주는 2라운드서 6위로 올라선 뒤 무빙데이서 1타차 단독선두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날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파3),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고공비행 채비를 갖췄다. 7번홀(파4)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 했을 때만 해도 김효주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샷감이 흔들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도 13번홀(파4)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이후 16번홀(파5)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5언더파로 출발했던 이소영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가 됐다. 그리고 17번홀에서 티샷이 길어 그린을 살짝 넘어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효주는 트리플 브레이크로 꽤나 까다로운 라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8.8m 클러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끝내 1타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효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골프이기 때문에 코스에 서면 항상 즐겁다"면서 "17번홀에서 리더보드를 볼까말까 하다 봤는데 1타 차이인 걸 알고 집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뒤돌아봤다.

마지막홀도 목표한 스코어가 있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 했다는 김효주는 "1주일간 휴식 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칠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했다.

이소영은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김효주의 벽에 부딪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6·솔레어)에게 연장전서 패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은 5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쳐 대상 포인트 39점을 보탰다. 이로써 1위 박민지(23·NH투자증권)와의 포인트 차이는 68점차로 좁혀졌다.

올 시즌 2승의 이소미(22·SBI저축은행)를 비롯해 유해란(20), 이승연(22·이상 SK네트웍스)이 공동 4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이미 시즌 다승왕(6승)과 상금왕을 확정지은 박민지는 2타를 줄였으나 공동 32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기사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대균 기자 (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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